백종원 홍콩반점, 백종원 식당, 백종원 새마을식당, 백종원 연대기 6탄!

비록 요리 자격증은 없었지만, 종원은 이론 공부도 함께 하면서 여리 연구를 해 나갔습니다. 그는 쌀뜨물이 전분질이 섞여있는 훌륭한 육수라는 점을 활용해서 목살과 김치를 넣어 김치찌개를 끓여 보았습니다. 거기에 타이머 시스템을 도입하여 만든 메뉴가 바로 7분 돼지김치입니다. 그리고 2002년 7월 연탄일번지라는 고기집을 오픈했었습니다. 점심 떄는 김치찌개를, 저녁 때는 연탄불고기를 주력으로 장사를 했지만 연탄 연기에 시달리던 직원들은 자주 결근했고, 종원은 결국 연탄을 포기하고 열탄이라는 숯으로 바꾼 뒤, 가게 이름도 열탄일번지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다 이곳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게 되는데, 주력 메뉴인 김치찌개와 열탄불고기에 잘 어울리는 식당 분위기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 전국민이 힘을 모아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던 새마을운동의 향수를 담아낸 음식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2005년 10월, 새롭게 개발한 7분 돼지김치와 열탄불고기를 함께 파는 70년대 분위기의 음식점, 새마을식당을 런칭합니다. 하지만 새마을식당도 초기에는 적자상태를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종원은 만약 손님들이 돼지고기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본다면 고기 품질에 대한 믿음이 생길거라 생각하고 육부실을 오픈하는 작전으로 손님들과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종원은 요리 연구가이자 브랜드 연구가였습니다. 먹는게 요리 연구를 한다는 백종원은 이번에는 국민간식 떡볶이에 홍합, 새우, 오징어 등 여러 해물을 넣어서 좀 더 고급지게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떡볶이를 궁중음식 중 하나였던 찜의 형태로 만드는데, 그렇게 탄생한 음식이 바로 해물떡찜. 이미 여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백종원은 이번에도 새로 개발한 메뉴를 위한 브랜드, 해물떡찜0410 을 런칭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브랜드를 보면 가게명 뒤에 0410이 붙은 브랜드가 많이 있습니다. 홍콩반점0410,마카오반점0410,미정국수0410,역전우동0410,백철판0410 등 때문에 사람들은 여러가지 추측을 드러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본 코리아는 숫자를 사용하여 브랜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고, 0410은 예전 백종원의 뒷번호였다고 합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에서 또 하나 눈에 띈 것은 바로 종원의 얼굴이 들어간 로고였습니다. 쌈밥집,분식,원키친,백철판,빽다방 등 제법 많은 브랜드에 얼굴이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음식 브랜드가 잘되면 교묘하게 흉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것을 막기위해 자신의 얼굴을 넣었다고 합니다. 종원은 여러 식당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느낀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개업 때는 절대 100% 실력 발휘를 할 수 없다는것. 그래서 개업날에는 한번만 오고 말 지인들은 절대 부르지 않고 오직 손님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식당에 테이블이 10개가 있다면 개업 때는 2개를 빼놓고 테이블 8개만 가지고 장사를 하여 좀 더 워밍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메인 메뉴 하나만 집중한다면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길어지네요 7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