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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백종원 쌈밥, 백종원 대패, 백종원 식당,백종원 일대기 3탄

by 이슈뉴스 2020. 4. 24.

 

또한 군대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개인 뚝배기 찌개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간부 식당을 뷔페식으로 개조하기도 했고, 남기면 벌금 천 원 이라는 규칙을 만들어 잔반을 4분의 1로 줄이는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 요리 덕분에 행복한 군대생활을 했던 종원. 그런데, 전역 후 그는 생뚱맞게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그는 논현동에 사무실을 하나 구한 뒤, 전화기 한 대를 놔두고 하염없이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전화번호부에 인테리어 사무실로 등록했으니 당연히 연락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요리에 관해서는 머리가 핑핑 돌아가던 그 였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텅텅.. 그러던 어느 날, 할 일이 없어서 심심했던 종원은 인테리어 사무실을 소개해줬던 부동산을 놀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놀러왔으니 그냥 인사치레로 어디 괜찮은 식당 없냐고 물어보았는데, 부동산 사장은 갑자기 아주 친절하게 식당 하나를 소개해주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종원을 식당에까지 데리고 나왔습니다. 당황한 종원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 상황에서 벗어날 궁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임대료와 권리금이 맞지 않았을 경우가 가장 자연스러받고 판단하였고, 권리금에 대해 물어봤다고 합니다. 부동산 사장은 임대료와 권리금을 알려줬는데 종원은 정말 식당할 마음이 1도 없었기 때문에 권리금이 너무 높다고 얘기하며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권리금을 낮춰서 요정도 금액이면 할 수 있을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당연히 부동산 사장은 안된다고 했고, 그렇게 식당 얘기는 끝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부동산 사장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식당 주인이 그 가격으로 가게를 넘기겠다고 한 것입니다.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 버린 상황 때문에 중원은 얼떨결에 계약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1993년 4월 종원의 첫 번째 식당, 원조 쌈밥집의 역사가 얼떨결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쌈밥만 팔아서는 남는게 별로 없어 보였고, 망하지 않으려면 대책을 꼭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삼겹살을 같이 팔아보기로 결정합니다. 당시에는 돼지고기를 정육점에서 썰어와서 파는 식당이 대부분이었지만 종원은 돼지를 통째로 가져와서 직접 썰어서 팔면 원가도 절감하고 손님들도 더 신신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곧장 육절기를 사러 나갔습니다. 이것 저것 찾다보니 조금 저렴한 육절기가 눈에 띄었고, 돈을 아끼기 위해 그 육절기를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사놓고 보니 이것은 돼지고기용이 아닌 햄을 써는 육절기였고, 하는 수 없이 돼지고기를 햄욕 육절기에 넣고 썰었더니 고기가 아주 얇게 돌돌 말려서 나왔습니다. 말려진 고기를 한장한장 다시 펴서 팔던 종원은 식당이 바빠지기 시작하자 고기를 펼 여유가 없어서 그냥 말린 채로 테이블에 내기 시작했는데, 한 손님은 돌돌 말린 고기를 보고 이게 뭐에요? 무슨 대패밥도 아니고! 라는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종원은 그 말에 영감을 받았고, 돌돌 말린 고기에 대패삼겹살 이란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패삼겹살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종원의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됩니다. 대패삼겹살의시초^^ 4탄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