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는 1985년 3월 15일 생으로, 경기도 용인시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녀가 12살이 되던 해 우연히 한 TV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요, 고등학교 방송반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극이 진행되었던 청소년 드라마 '나' 당시 이 드라마는 학생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다희도 이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하여 극 중 주인공을 따라 실제로 방송반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장래 희망란에는 언제나 배우로 적게 되었고, 단 한번도 다른 직업을 써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친구들과 극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학예회에 나가 학우들 앞에서 공연을 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어렸을적부터 확고한 꿈이 있었지만 그녀가 용인고등학교 재학 시절 연예인이라는 꿈을 꾸고 어머니와의 갈등을 피해갈 수 없었죠. 하지만 이다희는 몰래 학교를 결석하면서까지 오디션을 몰래 보러다닐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망은 이미 크게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17세가 되던 해 SBS와 미샤에서 주관한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 2002를 통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원서를 쓰고 대회에 나갔고, 당찬 모습의 그녀는 큰 주목을 받았죠. 본선 진출이 결정되고 나서야 이다희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곧이어 다음해 이다희는 천년지애를 통해 연기자로 첫 출발을 하게 되었고 슬픈연가, 태왕사신기 등에 출연하며 천천히 얼굴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데뷔초부터 그녀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온 것은 아니지만 어떤 작품에 출연하던지 간에 착실히 임해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 하이킥시리즈 제작진의 새로운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도심에서 펼쳐졌던 기존의 시트콤과는 다르게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재미로 많은 마니아층을 생성하기도 했던 시트콤이었죠. 이 작품을 통해 이다희, 심형탁, 김광규, 윤상현 등 지금은 명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들이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같은해 2008년에는 영화 흑심모녀를 통해 첫 영화 데뷔작이자 주연 장나래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다희는 장면 장면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하며 비로소 배우가 어떻게 현장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08년 한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여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저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모델 출신 연기자라는 말 보다는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덧붙여 흥행성보다는 더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이것저것 다양한 배역을 맡아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쏙빼게 만들었던 영화 '하모니'. 하모니는 청주에 위치한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생기며 담장을 넘어 소리로 세상을 울리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이다희는 교도관 경력 3년차 신입 교도관 공나영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반듯한 외모에 수감자들과도 친구처럼 다정다감하게 지내며 도움을 주는 선한 인물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그 이후 이다희는 작은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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