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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임창정 데뷔, 인지도를 얻게해준 인생을 바꾼 작곡가를 만나기까지

by 이슈뉴스 2020. 8. 2.

1973년 임창정은 경기도 이천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다. 가난한 환경이었기에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빈 병을 팔아 용돈을 벌여야 했고, 좀 더 나이가 들어서는 신문 배달을 비롯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또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학창시절을 보낸다. 가진 거 없이 태어난 임창정 그러나 그에게는 넘치는 끼가 있었고 임창정은 어린시절부터 노래, 춤, 성대모사 등등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주변으로부터 '넌 연예인 하면 되겠다 혹은 유명한 개그맨이 될거야'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주변인들의 이 같은 말은 어린 임창정에게 연기자라는 꿈을 심어주었고 예나 지금이나 행동력이 좋았던 임창정은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있는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한다. 경기도 이천과 서울을 오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임창정은 연기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학교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연기 학원이라는 고된 일정을 소화해낸다. 그 결과 임창정에게 기회가 찾아오는데 바로 일일극 남자 주인공 오디션이다 임창정은 오디션에서 자신이 가진 끼를 펼치고자 하였으나 대본 리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대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임창정에게 감독은 '너 같은 애들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진다 가서 공부나 해라' 라며 악담을 퍼부었고, 어린 임창정은 자신에 대한 큰 실망감과 연기자라는 꿈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연기학원 가는 것도 그만둔 채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낸다. 이런 임창정에게 학원 실장은 '넌 무조건 된다'며 다시 연기에 도전할 것을 권했고 임창정은 다시 한번 연기에 도전한다. 그렇게 연기 연습에 매진하던 어느 날 학원 실장은 아무 말 없이 임창정을 충무로로 데려갔고 임창정은 그곳에서 영화 '남부군'오디션을 보게 된다. 임창정은 오디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며 열의를 보였고 그의 이 같은 열의를 긍정적으로 본 관계자들에 의해 임창정은 오디션에 합격하며 연기자로 데뷔하는 데 성공한다 그의 나이 17살 때의 일이다. 이후 임창정은 다양한 드르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열심히 연기 활동을 하였으나 딱히 빛을 보지는 못한다. 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아니 오히려 임창정의 상황은 나날이 나빠진다. 성인이 된 임창정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나 가난한 집안의 아들인데다 연기로 돈도 못 버는 그였기에 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하루를 일해야했다. 임창정은 중국집 배달, 가스 배달, 웨이터, 막노동, 엑스트라 등 50여개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고 잘 곳조차 없었기에 10만원 보증금의 허름한 옥탑방과 지인들의 집을 전전해야 했다.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 임창정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뒷풀이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를 보며 너는 배우가 아니라 가수가 돼야겠다 라는 감독의 말을 듣고 앨범을 냈으며 당시 인기 예능 프로였던 '금촌댁네 사람들'에 출연하며 임창정은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막역한 사이였던 이병헌과 노래방에서 미친 듯이 노래를 부르던 어느 날 임창정의 인생을 바꿀 한 남자가 노래방 문을 두드린다. 그의 이름은 바로 작곡가 김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