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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가족입니다 은희 한예리 , 그녀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이슈뉴스 2020. 7. 20.

한예리 , 다양한 작품에 어울리는 용모와 연기력

"내 외모가 연기에 도움이 됩니다. 한눈에 들어오거나 확연히 기억되는 얼굴이 아닌 점이

여러 작품들에서 잘 쓰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예리는 전형적인 미인형이라기 보다는

평범하면서도 다소 개성적인 외모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작형 배우다.

무용을 전공한 터라 한국 여배우로는 드물게 액션 연기도 잘한다. 수많은 작품들에 단역과 조역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한 터라 그의 이미지를 한 마디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백짓장처럼 캐릭터에 스며들어 구현해내기 때문이다.

"배우란 자신이 가진 성향 중 하나를 굉장히 길게 쭉 뽑아내는 직업 같아요" 그는 연기파 배우로서 롱런이 기대된다.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영상원 선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다 2005년 단편영화 '사과'로 데뷔했다.

이후 숱한 독립영화들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의 전도연'으로 불리웠다. 상업영화는 2012년 '코리아'부터다.

그는 북한 탁구선수 유순복 역으로 출연해 이북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했다. 앞서 독립영화 '푸른 강은 흘러라'에서

중국 조선족 학생 숙이 역을 맡아 연변사투리를 익힌 것을 계기로 '스파이'에서 북한 과학자,

'해무'에서 조선족 밀항인 홍매, '춘몽'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조선족 예리 등에서 이북사투리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코리아'의 유순복 역을 위해서는 실제로 하체가 튼튼해질 만큼 탁구를 연습했다고 한다.

그는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몸을 던지는 여배우로 이름을 얻었다.

"산전수전 겪으면서도 그걸 해낼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다양한 배역이 들어오는 거 같아요.

감사한 일이죠. 제게 강렬한 에너지가 있다는 의미기도 하니까요"

2015년 SBS 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고려 말 최고의 검객 척사광 역을 맡아 세련된 검술 액션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듬해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는 생활고에 지친 청춘을 대변하는 진명 역을 맡아 진중하고 단호하고 빈틈없는 인상을 심어줬다. 반면 영화 '사냥'에서는 수상한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순박한 시골소녀 양순으로 변신했다.

KBS2 사극 '녹두꽃'에선느 구한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강인한 여장부 송자인 역을 열연했다.

2020년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미나리'에서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한인가정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모니카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세 번의 은희 역을 맡아 복잡한 남자관계와 여심을 표현했다.

영화 '최악의 하루'에서는 연애 상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태도를 보여줬고, 영화 '더 테이블'에서는 거짓이 일상화돼

사기 결혼이 아님에도 진실을 위장하려 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020년 tvN 드라마 '가족입니다' 에서는 둘째 딸 은희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희는 감정에 충실해 때론느 사고를 일으키지만, 그럴수록 반성하고 성장해 가는,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다. 은희는 또한 두 명의 남자와 묘한 관계를 엮어간다. 그는 "'최악의 하루'의 은희는 자유롭고, '더 테이블'속 은희는 노련하고 여유롭다. 가족입니다의 은희는 늘 고군분투하고 애쓰는 느낌" 이라고 설명했다.

"저는 어떤 배역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녀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